기독자유통일당이 제21대 총선에 나선다. 비례대표 후보 21명과 지역 후보 10명이 출마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독자유통일당이 제21대 총선에 나선다. 비례대표 후보 21명과 지역 후보 10명이 출마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이번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 중 '기독'을 내건 곳은 기독자유통일당(고영일 대표)뿐이다. 극우와 선 긋고 새로 출발하겠다던 기독당(김현욱 대표)은 내부 분쟁으로 총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기독자유당이 이름을 바꾼 것이다. △반동성애 △반공 △반문재인 정부를 앞세운다. 비례대표 후보 21명을 배치하고, 전국 지역구 10곳에 후보를 냈다. 이번 총선을 '체제 선택 선거'로 규정한 기독자유통일당은 반드시 원내에 진출해 공산주의·사회주의 물결에서 국가와 교회를 지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어느 때보다 원내 진출을 자신하는 중이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보수·애국 세력의 힘을 합쳐 국회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극우 진영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심에는 역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있다. 전 목사는 2008년부터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고 김준곤 목사 지시를 받아 기독 정당을 이끌게 됐다고 주장해 왔다. 전 목사는 이번 총선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군불을 지폈다. 문재인 대통령을 '주사파'로 규정하고, 청와대와 광화문 일대에서 퇴진 집회를 열었다.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우 진영이 함께했다.

막말과 가짜 뉴스로 도배된 광화문 집회는 사회 공감을 얻지 못했지만, 극우 진영에서 인기였다. 전 목사가 만든 유튜브 채널 '너알아TV' 구독자 수는 33만 명을 넘겼다.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신자까지 끌어들여, 집회 실시간 방송은 수천에서 수만 명이 시청한다. 전 목사는 2월 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지만, 너알아TV를 통해 꾸준히 옥중 서신을 발표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 측은 이 같은 현상이 총선 국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불러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한 장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총선에서는 외연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그동안 비기독교인들도 집회에 열심히 나와 함께 외쳤다. 지역구 선거는 보수 우파를 밀어주되, 비례대표 후보는 기독자유통일당을 뽑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도 이탈한 전광훈 심복들
돌아온 김문수 "목사님 석방 위해 뜨겁게 기도"
전광훈 "회개한 김문수, 대단히 훌륭한 사람"
전광훈 목사는 2008년부터 기독 정당의 원내 진출을 시도해 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전광훈 목사는 2008년부터 기독 정당의 원내 진출을 시도해 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반정부 집회를 이끌며 보수·우파 아이콘이 된 전광훈 목사지만, 중간에 부침을 겪기도 했다. 자신이 여는 집회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에 실망한 전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설득해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지역구는 자유통일당, 비례는 기독자유당 체제로 갈 생각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전 목사가 구속돼 있을 때, 자유통일당이 우리공화당과 합당한 것이다. 전 목사는 옥중 서신에서 "정치인 김문수가 만류에도 우리공화당과 합당했다"고 비난했다.

설상가상 전광훈 목사 후계자로 이야기되던 노태정 전도사도 이탈했다. 노 전도사는 그동안 전 목사의 설교와 강연을 영어로 통역해 왔다. 20대 총선에서는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8번에 배정되기도 했다. 노 전도사는 김문수 전 지사가 자유통일당 최고위원인 자신에게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우리공화당과 합당을 추진했다며 반발했다. 자유통일당을 탈당한 그는 미래통합당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 지시에 따라, 독단적으로 행동한 노 전도사를 3월 15일 제명 처리했다.

전광훈 목사가 구속된 이후로 한동안 어수선했지만, 김문수 전 지사가 전격 복귀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 전 지사는 3월 22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제가 많은 부족함이 있고, 목사님을 떠나 실패하고 다시 돌아왔다. 아직도 목사님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많은 (전) 국정원장들과 수백 명이 구치소에 갇혀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집에 갇혀 있다. 그 자리에 문재인과 주사파들을 잡아넣고, 목사님이 빨리 석방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더 뜨겁게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있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교인들은 '김문수'를 연호했다.

전광훈 목사는 다음 날 옥중 서신에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김문수는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다. 사람이 가장 하기 힘든 게 회개인데 그것을 했기 때문이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대환영한다"고 전했다. 복귀한 김 전 지사는 김승규 전 국정원장과 함께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극우로 치닫는 공약·정책들
공수처법 폐기,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우파 및 반동성애 인사 포진
주옥순·김석훈 등 전과 있는 후보도
기독자유통일당은 동성애, 주사파, 차별금지법 척결 등 극우적인 공약과 정책을 내걸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독자유통일당은 동성애, 주사파, 차별금지법 척결 등 극우적인 공약과 정책을 내걸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독자유통일당과 전광훈 목사는 일찍이 이번 총선을 '체제 선거'로 단순화했다. 보수 우파가 이번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얻어 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들어앉은 주사파들이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바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선거대책위원장 김문수 전 지사는 4월 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많이 보내 주시면 국회 안에서 반종교적·반기독교적 입법을 강력하게 원천 배제하겠다. (중략) 법치주의 파괴, 신앙의자유 파괴하는 문재인 좌파 정권에 법적 투쟁하겠다. 김정은이와 적화통일하려는 게 문재인 정권 속뜻이라고 본다. 근본적으로 한국 기독교가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기독교인들에게 호소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종교로서 유일한 정당이다. 인간의 영과 신앙을 중시하는 당은 기독자유통일당밖에 없다. 물질 만능 사상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물질 만능의 공산주의, 이런 정치가 우리를 뒤덮고 있다"고 말했다.

터무니없는 망상을 기반으로 공약과 정책이 나왔다. 기독자유통일당 공약은 △공산·사회주의로의 내각제 개헌 음모 저지 △공수처법 폐기 △부동산 거래 허가제, 토지공개념 도입 적극 저지 △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저지 △9·19 남북 군사 합의 폐기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회복 등이다.

정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별금지법(자유권박탈법) 제정 저지 △낙태법 개정 및 생명보호법 제정 △종교 사학의 자율성 보장 △동성애 법제화 반대 및 군형법 제92조의 6(추행) 유지 △젠더 평등 아닌 양성평등 실현 등이다.

기독자유통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21번까지 냈다. 탈북민 1호 박사로 알려진 이애란 원장(자유통일원)이 1번을 맡았다. 2번 김승규 전 국정원장, 3번 주옥순 대표(엄마부대), 4번 김석훈 SHD 대표(전 안산시의회 의장), 5번 송혜정 대표(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순이다.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 온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박은희 대표(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한효관 대표(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도 각각 12·13·16번에 배정됐다.

서울·대구·광주 등 지역구 10곳에도 후보를 냈다. 우파 단체 자유통일청년정치연합 공동대표 양세화(종로)·강휘중(광주 북구을)·이주애(안양시 동안구을)·허성진(전주시갑)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현역 목사도 참여했다. 한기총 대변인을 지낸 이은재 목사는 익산시을에, 이안숙 목사(세계비전교회)는 광주동구남구갑에, 이정봉 목사(순천새벽교회)는 순천시광양시곡성군 구례군갑에 출마했다.

출마자들 또한 이번 선거를 체제 선거로 규정하고 있었다. 이은재 목사는 4월 2일 익산 당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번 선거는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의 선택이다. 교회가 무너지면 김일성 우상에 절해야 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온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번에 (보수가) 과반 못 하면 7월부터 공수처법 발동한다. 대통령이 무소불위 권력을 갖는다. 검찰 권력, 입법부 권력을 대통령이 장악한다. 반대 의견 내면 뒷조사해서 다 잡아간다"고 말했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 출마한 이정봉 목사는 이번 총선을 체제 선거로 규정했다. 이 목사가 순천 역전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 출마한 이정봉 목사는 이번 총선을 체제 선거로 규정했다. 이 목사가 순천 역전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정봉 목사는 4월 4일 <뉴스앤조이>와 만나 "사회주의와 교회는 양립할 수가 없다. 국가가 있어야 교회가 있을 수 있다. 한국이 좌경화하면서 특별히 교회에도 위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제는 보수로도 안 된다. 국가가 있을 때야 보수지, 체제가 무너지면 보수고 뭐고 없는 거다. 좌경화에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국가가 운명을 달리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4월 15일이 디데이다"고 말했다.

기독자유통일당 후보 중에는 전과 이력을 가진 이도 있다. 비례 3번 주옥순 후보는 2000년 9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 2월에는 명예훼손으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유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특히 주옥순 후보는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선정한 '낙선 대상 후보' 17인 중 한 명이다. 두 세월호 단체는 주 후보가 "일베 세력과 함께 폭식 투쟁,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망언·폭언·폭력 등을 상습적으로 자행"했고 "기타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혐오·모독 발언을 6년간 지속하는 과정에서 삼성·전국경제인연합회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비례 4번 김석훈 후보는 도시계획법 위반 및 건축법 위반 벌금 100만 원(1994년 11월),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벌금 100만 원(1998년 12월), 풍속 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벌금 100만 원(2001년 5월), 업무방해 벌금 100만 원(2004년 7월) 등 이력이 4건 있다.

전과 이력 후보와 관련해 김문수 선거대책위원장은 4월 7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선관위 홈페이지에 (이력이) 다 나오지 않는가. (전과 문제는) 당사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뉴스앤조이>와 인터뷰해 봤자 도움 될 게 없을 것 같다. 지금 해서 좋을 게 없을 것 같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비례대표 1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프닝도 겪었다.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한 이은재 의원을 1번으로 지정했는데, 이 의원이 과거 개신교뿐 아니라 불교와 가톨릭에서도 신자 생활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기독자유통일당은 3월 26일 공천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들을 내놨다.

막말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비례대표 3번에 배정됐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막말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비례대표 3번에 배정됐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총선 불출마 기독당
기독자유통일당에 득 될까
김문수 "원내 진입 가능"
김현욱 "이번 총선도 어려울 것"

또 다른 기독 정당 기독당이 이번 총선에 나오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기독자유통일당에 표가 몰릴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기독자유통일당 측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김문수 전 지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듣는 게 있다 보니 (관측과) 비슷하다. 또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상승 추세에 있다 보니 원내 진입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반면, 기독당 김현욱 대표는 "지난 총선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대형 교회가 밀어줘서 그 정도 표가 나온 거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종합적인 정책과 선거 전략이 부재하고, 극우주의 반동성애로 가다 보니 외연 확장이 어렵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랑제일교회가 계속 현장 예배하면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커지고 있다. 이번 총선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기독 정당은 그동안 총선 때마다 반짝하고 나타났다. 원내에 진출해 '종북 세력'과 '동성애' 등을 막겠다고 외쳤지만,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최소 득표율인 3%를 단 한 번도 넘지 못해 번번이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2004년 한국기독당 1.07%(22만 8837표),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 2.59%(44만 3775표), 2012년 기독자유민주당 1.2%(25만 7190표), 한국기독당 0.25%(5만 4332표), 2016년 기독자유당 2.63%(62만 6853표), 기독당 0.54%(12만 9998표)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지사(사진 왼쪽)는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지사는
김문수 전 지사(사진 왼쪽)는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지사는 "원내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총선 유일 기독 정당, '기독자유통일당'의 헛발질"에 대한 반론 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사는 2020. 4. 7. 자 기사에서 "총선 유일기독정당, '기독자유통일당'의 헛발질"이라는 제목으로 "터무니없는 망상을 기반으로 공약과 정책이 나왔다. 기독자유통일당 공약은 △공산·사회주의로의 내각제 개헌 음모 저지 △공수처법 폐기 △부동산 거래 허가제 △토지공개념 도입 적극 저지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저지 △9·19 남북 군사 합의 폐기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회복 등이다.

정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별금지법(자유권박탈법) 제정 저지 △낙태법 개정 및 생명보호법 제정 △종교 사학의 자율성 보장 △동성애 법제화 반대 및 군형법 제92조의 6(추행) 유지 △젠더 평등 아닌 양성평등 실현 등이다." 라고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기독자유통일당은

"공산·사회주의로의 내각제 개헌 음모 저지" 공약에 대하여 우리나라 헌법의 기본 정신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관련한 우리나라 최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며,

"공수처법 폐기" 공약에 대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여론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며,

"부동산 거래 허가제, 토지공개념 도입 적극 저지" 공약에 대하여 그동안의 헌법재판소의 입장과 헌법상의 사유재산제에 기초하여 공약으로 삼은 것이며,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저지" 공약에 대하여 대한민국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또한 성경적 가치관을 공약으로 삼고 있는 정당으로 개신교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며,

"9·19 남북 군사 합의 폐기 및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회복" 공약에 대하여 군사 전문가들의 입장과 대한민국의 역사, 북한에 대한 수사기관의 입장 등을 고려한 공약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우리나라 최고 사법기관의 입장, 우리나라 헌법의 정신을 고려해서 나온 공약과 정책이라는 것을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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