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추진회의가 105회 총회는 절차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신정호 총회장 탄핵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예장추진회의가 105회 총회는 절차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신정호 총회장 탄핵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예장추진회의'(예장추진회의)가 명성교회 문제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전·현직 총회장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예장추진회의는 9월 2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신정호 총회장) 총회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서울 도림교회에서 개최한 105회 총회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총대 다수가 요청했는데도 총회 임원회가 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회무를 진행했다고 했다. 전·현직 총회장에게는 사회 법으로 직권남용죄를 물을 것이고, 현 신정호 총회장을 상대로는 탄핵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했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신학교 총장 인준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하고,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헌의안은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예장추진회의는 "노회 12곳이 헌의하고, 수많은 총대가 관심을 기울인 명성교회 수습안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 이번 총회는 사전 각본에 따르듯 진행됐고, 진영 논리에 입각한 편파적 총회였다"고 했다.

예장추진회의 이근복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총대와 교인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 105회 총회는 수준 이하였다. 절차와 형평성에 하자가 있는 만큼 사회 법으로 가져갈 것이다. 105회 총회는 무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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